명문가의 몰락 또는 고지식한 집사의 직업정신을 보여주는 일 그 자체, 집사와 결국은 수동적이었던 하녀장의 이뤄질 수 없는 사랑. 두 축인데, 이게 이야기 안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루고 있는 것 같지는 않다. 그렇더라도 안소니 홉킨스와 엠마 톰슨의 연기가 보여주는 찰나의 미세한 결들이 참 아름답다.
청천 하늘에 잔별도 많고 우리네 살림살이 말도 많다!서가를 뒤지니 하워즈 앤드는 없고 "전망 좋은 방"은 읽은 흔적들이...인도로 가는 길도 영화를 본 기억만 나고 작가 Forster가 생전에 미국 자본이 끼어들까 염려해서 노벨 문학상 후보에 17 번이나 오른 당대 최고 작가이면서도 영화화를 허용치 않았다는디...그가 죽...
1997년부터 이어진 15년 트릴로지의 마무리로 나름 선방한 느낌.
조쉬 브롤린의 연기에 박수를 보낸다. 표정, 발성, 감정선 완벽했다.
그에 비해 엠마 톰슨의 젊은 시절 연기자는.... 좀 대충대충 이었다.
악당인 보리스는, 2편의 설리나보다 더 박력있는 액션과 카리스마를 보여줬다.
가슴 찡한 스토리도 나오면서 훈훈한 ...
영화,음악 관련인들의 삶을 검색하다 가끔 정보 이상의 관음증까지ㅋ '칠드런 액트'에서 엠마 톰슨의 무르익은 연기에 감탄 '남아있는 나날'을 오늘 영상자료원에서 뒤져내다...제피렐리 감독이 연상되는 시대극에 걸맞는 배경과 의상..영국의 전형적인 귀족(상류층)의 집단 사냥 장면은 고택과 드넓은 초원을 배경으로 눈요기감이라고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