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 자신인 데이빗 린치마저도 실패했다 생각해 엔딩크레딧에 본인 이름대신 알란 스미스로 올렸던 영화, 하지만 그의 필모그래피중 가장 훌륭한 걸작으로 꼽히게 되는 아이러니를 가진 영화. 에일리언의 디자이너 HR 기거의 독특함까지...다만 시대를 앞서갔을 뿐, 저주받은 걸작들이 그러하듯이.
알란-파커의 걸작으로, 흑인 인종차별 문제를 진지하게 다룬 수사물! 인권운동이 샘솟던 1960년대를 배경으로, 미국 남부 평범한 백인 주민들의 이중성을 통해, 미 앵글로색슨 사회 일부에 뿌리박힌 인종주의의 잔악함을 보여준다. KKK 단을 추적하는 FBI와 경찰 콤비로 열연한 윌렘-데포와 진-해크만의 팀웤이 근사하다.
존 카펜터의 묵시록 3부작 중에 두번째 작품.
당시 동시상영 극장에서 오줌 참으며 무섭게 봤던 영화.
지금 보면 다소 지루하고 시시하게까지 느껴지는 면이 있다.
그 점을 감안해서 최대한 점수를 주고 싶지만서도...
하이라이트와 결말이 약해서 안타깝다.
태고적 악령의 에테르와 부활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막아보려는 신부와 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