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노 다케시 감독, 기타노 다케시 주연의 허무한 코메디. 야쿠자의 전설 / 고개 너머에 그를 사랑하는 여인이 길에 나와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는데, 그는 고개 하나를 남겨놓고 차를 세우고는 여인에게 가지 않았다. 그도 그녀를 진정 사랑했기 때문에 그녀를 살리기 위해서.../
기타노 타케시 감독의 독특한 개성미가 돋보인 영화.
때론 무표정한 총질과 피튀기는 폭력성을 지닌 마초적인 주인공이지만,
따뜻한 인간미와 순수한 사랑을 가진 또다른 매력을 타케시 표정연기와
액션으로 잘 그려냈다. 후지산이 보이는 호수에서 시한부선고를 받은
아내와 함께한 장면과 동화같은 그림들이 인상에 깊이 남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