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적인 성향을 지닌 아즈마 형사는 신참인 기쿠치 형사와 함께 부두 살인 사건을 조사하기 시작한다. 용의자 아카네를 잡으려다 오히려 형사들이 당하게 되자 아즈마는 추적 끝에 용의자가 타고 있던 차를 들이 받는다. 마약 판매상인 하시즈메의 자백을 받아낸 그는 보안과의 이와키 형사가 마약을 빼돌리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마약업주 니토는 킬러인 기요히로를 고용하여 하시즈메를 제거하고, 이와키는 자살한다. 사건을 조사한 아즈마는 이것이 니토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에게 경고를 한 후 기요히로를 체포한다. 그리고 기요히로를 취조하던 중 그에게도 이와키와 똑같이 자살을 하라고 협박을 하고, 이것이 문제가 되어 경찰을 사퇴하게 되는데...
‘비트 다케시’라는 이름으로 개그맨으로 활동하던 기타노 다케시의 감독 데뷔작. 비정하고 잔인한 형사 아즈마를 통해 특유의 폭력미학을 보여준다. 첫 연출작임에도 뛰어난 영화적 감각을 보여주어 지금의 기타노 다케시를 작가 반열에 오르게 한 작품.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아카이브 2009 - 80년대 일본 뉴웨이브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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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남자, 흉폭하다총 (12)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