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회 비주류 계층이 범죄를 저지르고 있는지는 언급도 없이 오로지 백인 기득권의 시각에서 응징하는 모습만을 보여준다. 사람을 여럿죽여도 아무처벌도 안받는다.
복수의 통쾌함은 있을지언정 아무런 메세지도 없는 살육의 스토리.... 나같아도 죽이고 다닐것 같긴하다.
법이 해결해줄순 없는 문제니까.
50년대 만든 복싱영화라고 얍보면 큰코 다친다.동시대 영화들과는 차별된 현란한 촬영기법 및 스피디한 이야기 전개로 상당히 재미있고 의외의 껄렁한 역을 소화한 뉴먼의 연기도 좋다.단역으로 맥퀸이 출연하는 것도 이채로운데 당시 떠오르는 스타 뉴먼으로부터 푸대접을 받고 복수의 칼을 간것으로 유명하다
식욕과 성욕을 소재로 억압과 해방의 은유를 접목한 독특한 내용과 특유의 연극 스타일로 그리너웨이의 캐리어 하이로 기록될 작품.암시와 복선으로 가득찬 영상은 여전히 난해하지만 스릴러 형식의 극에 빠져들다 마지막 복수의 장면에선 관객은 희열을 느끼게 된다.과감한 노출도 불사한 밀렌은 그녀의 대표작을 얻는다
카톨릭신자인 아버지를 존경했던 평범한 아이가 어떻게
연쇄 살인마가 되는지를 그리고 그 복수의 끝은 결국 군국주의에
순응하며 자신의 아내와 염분을 뿌린 아버지였음을 그려냈는데, 욕정과
물질로 타락한 당시 사회분위기 반영하며 악마는 멀리 있는게 아니라
가정과 사회에 있음을 몰입감 높은 드라마로 그려냈다.
초중반까진 그닥 지루하고 졸립기만 한 단순한 로맨스영화로 보였다. 더군다나 1930년대에 그토록 파격적인 1대2로 사랑을 공유한다는 점은 지금도 언뜻 이해하긴 힘들다. 하지만 후반 상황은 급변하고 마지막 반전은 정말 허를 찌르는 강렬한 충격이다. 비록 언제올지 모를 복수의 순간을 마냥 기다렸다는게 대단한건지.
백인과 황인 혹은 흑인이 평화 조약을 지키며 각자의 문명을 이룩할 수 있을까. 총이 아닌 대화를, 돈보다는 지식과 철학을, 권력과 폭력 대신 자유와 민주주의를, 증오와 복수의 칼이 아닌 용서와 인류애를. 어떤 미래를 맞이하느냐는 결국 선택에 달렸다. 슬기롭고 지혜로운 지도자가 필요한데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