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Everything You Always Wanted To Know About Sex * But Were Afraid To Ask

당신이 섹스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Everything You Always Wanted To Know About Sex * But Were Afraid To Ask,은 1972에 발표 된 미국 1972 코미디,판타지 영화입니다,영화는 우디 앨런가 지배하고 있습니다,우디 앨런,존 캐러딘,루 자코비 및 기타 주요 배우,한국에서 1972년01월01일에 출시되었습니다.

양치기 사내는 양과 관계를 가진 후 사랑에 빠지지만 얼마 뒤 양이 변심한 것 같다며 양을 병원에 데려간다. 한편 데이트 도중 분위기가 무르익자 남자의 머리 속이 분주해진다. 모든 기관은 바짝 긴장하고, 섹스에 대비해 정자들은 당장이라도 뛰쳐나갈 태세에 돌입한다. 이외에도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아내, 여자 옷을 입고 즐거워하는 남자의 이야기 등 섹스에 대한 7가지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시네마테크 부산 - 2009 우디 앨런 특별전)

1. 최음제는 잘 듣는가

궁정 전속 광대는 자신의 유머가 사람들에게 먹히질 않아 괴로워한다. 왕비의 아름다움에 정신을 뺏긴 광대는 최음제를 구한 뒤 왕비에게 먹이는 데 까지는 성공하지만 왕비의 옷을 벗기는 순간 왕비가 철로 만들어진 데다가 자물쇠까지 채워진 팬티를 입고 있는 걸 발견한다. 질투심 많은 왕이 왕비가 바람피지 못하도록 미리 수를 쓴 것이다.

2. 수간이란 무엇인가

닥터 더그 로스의 병원에 괴짜 사내가 들어온다. 양치기인 그 사내는 산 속에서의 외로움을 참지 못해 양과 관계를 가졌는데 의외로 기분이 좋았고 결국엔 양과 사랑에 빠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최근에 양이 차가워 졌다면서 양을 진찰해 달라며 양을 놔두고 간다. 사내의 말에 코웃음을 치던 닥터 로스는 양을 만져본 뒤 그녀에게 빠져 버리고 호화로운 호텔에서 관계를 가진다.

3. 왜 몇몇 여자들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가

아름다운 아내와 결혼한 파브리지오는 모든 것이 만족스러우나 단 한가지, 아내가 오르가즘을 느끼지 못하는 게 걸린다. 처음이라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던 그는 관계를 가질 때 아내가 계속 반응을 보이지 않자 자신도 즐겁지가 않다. 고민 고민 끝에 파브리지오는 아내가 공공장소에서 관계를 가지면 흥분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4. 복장도착자는 동성애자인가

사랑하는 젊은이들의 부모들이 만나는 자리. 딸 쪽의 아버지는 식사 도중 화장실에 간다면서 2층에 올라가더니 불쑥 침실로 들어가서 여자 옷을 입어보고 즐거워한다. 그러던 중 인기척 소리에 그만 창밖으로 나갔다가 마당으로 떨어지고 길에서 어쩔 줄을 모르고 있던 그는 소매치기에게 핸드백까지 뺏긴다.

5. 변태란 무엇인가

잭 배리가 진행하는 '내 변태 성향은 무엇인가' 시간. 한 사람이 나오면 세 명의 출연자들이 돌아가면서 그에게 질문을 하고, 그 질문의 답을 정리해서 어떤 변태 행위를 즐기는지 알아맞추는 게임이다.

6. 성에 대한 학자들의 연구 결과는 사실인가

빅터는 성에 대한 연구로 유명한 로스 박사를 만나러 가던 중 역시 그를 취재하러 가는 길이라는 글로브지 기자 헬렌과 동행한다. 박사의 집에 도착한 두 사람은 로스 박사를 만나고, 그의 결과물들에 놀라지만 곧 그가 미치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격투 끝에 건물에서 가까스로 빠져나온다. 하지만 박사의 연구실이 터지면서 거대한 여자의 가슴 한 쪽이 만들어졌고, 이 가슴은 사람들을 위협하는 존재가 된다.

7. 사정 시에는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화면은 한 남자의 머릿 속. 이곳에서는 신체에 관한 모든 것이 관리, 통제되는 곳이다. 현재 남자는 여자와 데이트 중이고 머리속의 오퍼레이터들은 과연 이 여자와 오늘 밤 관계를 가질 것인지 아닐 것인지에 온 정신이 집중 되있다. 남자가 먹는 음식을 위에서는 열심히 부수고, 좀 더 아래에서는 정자들이 남자가 섹스 할 때를 대비해서 완전 무장하고 대기중이다. 결국 차 안에서 분위기가 무르익을 무렵 몸 속의 모든 기관들은 긴장하고 특히 정자들은 나갈 태세에 돌입하는데 정자 하나가 자신이 나가서 과연 잘 할 수 있을지, 길을 잃거나 나가자마자 죽는 건 아닌지 하면서 나가지 않으려고 한다.

(줄거리 - 씨네필님 제공)

데이비드 루벤이 쓴 동명의 베스트 셀러 섹스 매뉴얼을 각색한 작품으로 우디 앨런이, 혹은 우리가 섹스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에 대한 민망한 제목의 에피소드가 이어진다. 귀여운 정자로 출연하기도 한 앨런의 성에 대한 상상력은 셰익스피어의 시대극, 멜로, SF 등 온갖 장르의 패러디와 맞물려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시네마테크 부산 - 2009 우디 앨런 특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