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적으론 형편 없고 골든 하베스트의 물욕이 노골적이지만, 그를 잊지 못하는 팬을 위한 최선의 서비스. 엘로우 츄리닝을 입고 층을 오를 때마다 더 강한 적과 싸우는, 80년대 오락실 이소룡 전기와 킬빌의 우마서먼이 부활 시킨, 15분 분량만으로 살아오는, 유작 중의 유작.
씻는 사이에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비가 그치길 바라며 머리를 말렸다. 예배 시간까지 15분 남았다. 자전거 타고 가야는데 비가 그치질 않는다. 이러면 교회 못 가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그래도 가야할 것 같아 자전거를 꺼냈는데 펑크났는지 바람이 빠져있었다. 어리석게도 가지 말라는 뜻으로 해석해 버렸다.
인위적으로 인간과 양립 불가능한 존재를 만들어 놓고, 이미 수 많은 인간 학살을 초래 해 놓고, 무슨 아주 순수한 자연 보호, 생명 보호를 해야 한다는 듯, 공룡의 멸종을 막아야 한다는 그들의 논리에 도저히 감정 이입, 아니 이성적 공감을 할 수가 없어서, 영화에 몰입이 불가능했음.
특히 합리적인 반대 의견을 냉혈한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