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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 아저씨의 명연기... 엄청 울었다.. 돌아가신 아버지가 오버랩 되어 펑펑 울었다.

슬픈영화 라기 보다는 가슴 아픈 영화네요,,눈물은 안나도 주현 아저씨 와 수애 와의 연기만으로 영화속으로 빠져들게 만드네요...덤으로 배신때리는 꼬봉역에 엄태웅도 새로운 발견요 ㅋㅋ 때

가부장제 폭력성과 일부일처제하 여성의 욕망을 가장 제대로 표현한 세계적 명작. 최민식의 노예같은 우울함. 전도연의 가냘픈 현실성. 주진모의 욕망에 대한 비굴함. 주현, 최민식 후배녀, 경찰 등등 그 어느 배우 한명도 시나리오가 요구하는 배역을 제대로 표현한 영화의 교과서. 마지막 씬. 최민식이 딸아이를 안고 석양의 아파트...

아버지가 한쪽 눈 실명 경찰 퇴직 이후 주사로 엄마를 폭행한다는게 딸이 조폭 가담 이유의 전부? 조폭을 해체하지 않는 한 중간에서 가로챈 돈 갚아도 되돌려줘도 조폭의 빚값 청산은 절대 없는데 아무런 조폭을 위협할 무기 없이 오로지 감정 폭팔 조폭에 대항하는 황당한 논리 전개? 시나리오의 논리 전개가 오로지 딸 조폭 가담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