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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 참 묘하다. 사람과의 인연도 그렇지만 자연과 동물과의 인연도 한 번 맺으면 마음을 줄 수밖에 없다. 왜 그럴까. 꽃과 인연을 맺으면 사다가 화단에 심거나 꽃병에 꽂아두고 그 분위기에 취하고, 나무와 인연을 맺으면 그 밑에 가서 쉴 때 마음이 동한다. 작은 물고기와 인연을 맺으면 물이 오염되는 것만 봐도 맘이 아프...

시간을 뛰어넘는 인연이 있다, 그 인연을 연결짓는건 운명이다.

감독은 사람의 인연을 표현하고 싶었으나 광식이는 답답하고 광태는 짜증났던.. 형제의 연예관이 다르나는 설정은 무난했으나 광식이를 대했던 윤경이도 답답했던.. 결론은 광식이 본인이 잘알았겠죠 사랑에 정답은 없으니..

전편의 인상적인 재미를 우뢰매스런 영화로 만들어버려 좀 유치해진 천녀유혼..그나마 더 요염해진 왕조현과 장학우 이가흔의 등장..그리고 장국영의 연기와 인간세계 에서 어찌되었던 인연을 맺는 결말은 괜찮았다.

분단과 전쟁으로 인한 동족상잔의 아픔인 이산가족 찾기가 tv로 방송될 즈음에 그 아픈 상처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헤어졌던 인연을 만나고서도 세월의 깊이만큼 또다른 삶의 모습에서 결국 하나되지 못하고 헤어지는 마지막이 씁쓸하다. 분단의 상처도 잘 드러냈고 중간에 이상아의 리즈시절 반라씬도 볼만했다.

불로불사를 다룬 기념비작! 분서갱유로 '고대의 지식들'을 불살라버리고 사상을 일원화시킨 진시황의 단약을 먹고서 불사신이 된 장군이, 2200년의 세월을 넘어, 3번이나 탄생한 여성과 인연을 이어간다. 불사와 윤회로 사랑을 노래했지만, 실은 진시황의 무덤을 지키는 미련한 무사를 통해, 중국(진)의 부활을 예고했다.

나는 림보역에서 추억에 남길 영상을 간직한 채 영원의 곳으로 갈 수 있을까? 아님 모치즈키 처럼 50년을 살아야 나의 추억을 기억해준 인연을 만날까? 인생을 돌아보며 누군가에게 기억될 수 있는 삶을 살았나 생각하게 되는 영화 고레에다 히로키즈의 초기작인데 상상력은 신선했고 잔잔한 감성으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다.

연인과 함께 보면 좋을 듯 인연을 만들어 가는 방법을 잘 알려준 이 영화 잔잔한 호수와 같은 느낌을 주네요 연애 전혀 할 줄 모르는 한 남자와 그런 남자를 좋게만 바라보며 좋아하던 그녀와의 운명적 로맨스 보는 내내 너무 행복했습니다. 화려함은 없지만 일상이 행복한 그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보는 내내 부러움 감출 수 없었습...

인간은 죽음을 기다리는 존재들이다. 생명이 다하면 죽음이 찾아온다. 의사들은 생명을 연장해주는 게 자신들의 임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이 언제 죽는가하면 사랑하는 사람에게 잊혀질 때가 아닐까. 살면서 내가 느끼는 모든 감정들이 소중하다고 느낄 때가 온다. 행복해서 흘리는 눈물과 슬퍼서 흘리는 눈물의 농도가 다르다고 한...

어제 EBS를 통해 보면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이들이 공감하는 부분보다 우리 사회의 학연, 지연, 혈연으로 맺어진 인연을 개인의 의지나 성격으로 끊어내기란 있을 수 없는 일같이 느껴져 서글프기도 했다. 요즘 각 영역의 개혁을 이루기 위한 노력을 각 영역마다 한다고 하지만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개혁할 수 있는지, 할 수는 있기...

요즘 들어 주변분들이 "남자는 결혼 늦게 해야 한다.","아니다 있을 때 가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신다. 부모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있을 때 가야하는게 맞는거 같다. 다음에 더 좋은 인연을 만난다는 보장이 없으니까. 일찍 결혼하면 좋은점? 1. 자식들을 다 키워놓고 제 2의 인생을 즐길 수 있다. 2. 그나마 좋은 시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