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109년 전인 1909년 10월 26일. 중국의 하얼빈역에서 대한제국의 의군 참모중장으로 전쟁 중 작전을 통해 적장을 사살한 것이라고 밝힌 안중근. 그는 나라 잃은 청년이 아니라 전쟁 중인 군인이었다. 안중근이라는 이름 석자는 그렇게해서 36년간 계속된 치욕의 역사를 예견하고 거부했던 이들의 맨 앞자리에 섯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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