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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years ago
주위만 돌아봐도 죽음이 있다. 가뭄에 말라 죽어가는 풀잎에도 죽음이 있고, 햇볕에 점점 줄어들고 있는 물웅덩이 속의 올챙이에도 죽음이 가까이 와 있다. 가만히 물 속을 응시하고 있는 왜가리한테도 죽음이 있고 도로를 가로지르려고 하는 뱀에도 죽음의 기운이 느껴진다. 그런 죽음이 나한테도 있다. 안 보여서 그렇지 바로 앞에까...
4 years ago
우리 인간은 인간이 아닌 다른 존재를 보고 싶어한다. 우주의 저편에서 온 외계인이든 어둠과 죽음의 사자든 절대 능력을 갖고 있는 신이라고 불리는 존재도 직접 눈으로 보길 원한다. 믿는 사람은 있지만 눈 앞에서 본 사람은 없다. 그런 존재들은 세상에 어떻게 태어난 걸까. 누군가에 의해 만들어진 존재일까. 아니면 진짜 만난 ...
3 years ago
햇볕에서 땀 흘리며 일하다가 나무 그늘에 앉아있는 반 시간 동안의 침묵이 흙의 무게를 말해준다. 책 한 권 읽고 마지막 장을 덮고난 후에 반 시간 동안의 침묵이 글의 무게를 말해준다. 아무도 없는 예배당에 앉아 기도하는 반 시간 동안의 침묵이 눈물의 무게를 말해준다. 어두워질 무렵 산 위로 떠오르는 둥근 달을 보고 있는 ...
4 years ago
계속되는 코로나.. 사실 모든 것이, 전부터... 그런 죽음의 그림자는 항상 우리 곁에 있었죠.. 두려운 건 그런 게 아니에요. 혼자만의... 만나지 못한.. 만난 후의... 이별이에요. 떨어져 있어도 떨어져 있지 않은 그것... 자가격리의 삶은 혼자만의 삶은, 나에게 낯설지 않아요. 당신이 걱정될 뿐이에요. ...
4 years ago
칫....옛날 영화라 칫 소리밖에 안나온다 ..어쩔 수 없다 옛날 영화니까.....당위성이 없다....당위성이..... 친구가 죽었으면 죽은거지 빨리 그냥 귀국하면 되지 뭘 그렇게 들쑤시고 다니는지....왜 그래야 되냐.... 결국은 친구 여자가 이쁘니까 친구 죽음의 의문을 파헤치는척 하면서 여자곁에서 찝쩍대고 꼬실려 고...

얼라이브 Alive에 대한 Katie 리뷰

4 years ago
무신론자와 유신론자 중 누가 더 긍정적이고, 누가 더 사는 것에 의미를 둘까. 누가 더 오래 살고, 누가 더 행복하게 살까. 신을 믿는다는 게 뭔가. 죽음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려고? 그런다고 벗어날 수 있는 거 아닌데. 살아있는 동안 존재의 의미를 찾는 게 신을 믿는 이유가 되어야 하지 않을까. 유신론자라고 해서 더 오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