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와의 전쟁에서 패한 체르케스의 회교지도자 샤밀(Shamil: 에드먼드 퍼덤 분)을 자신의 어린 아들 쟈말(Giamal: 존 드루 배리모어 분)을 러시아에 볼모로 보내 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는 평화협정을 맺는다. 러시아에 온 어린 쟈말은 러시아의 문화와 풍습에 젖어서 자라고 육군사관학교까지 다닌다.
졸업을 앞두고 러시아 왕족의 딸 타티아나(Tatiana: 조지아 몰 분)를 흠모하게 된 쟈말은 사관학교 동기인 보리스와 그녀를 보러 공원에 간다. 쟈말은 공원에서 우연히 황제를 암살하려던 체르키스인을 저지하고, 그 공로로 보리스와 함께 훈장을 받는다.
한편 코카서스에서 이 소식을 들은 샤밀은 아들이 자신을 배신했다고 생각하여 분노하고, 쟈말과의 인연을 끊겠다며 후계자 자리까지 뺏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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