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빈과 마리안 Robin And Marian

비주류 정치인의 부인으로 산다는 건 누구한테도 말 못할 힘든 길이다. 사람들 앞에서 늘 낮은 자세를 취해야 하고 말도 조심해야 하고 실수하면 남편한테 화살이 되니까 얼마나 어려운 자린가. 그러면서 밖에서 상처 투성이가 돌아온 남편을 보듬어주고 치유해주고 다시 힘낼 수 있게 격려와 사랑을 아낌없이 주는 역할에, 남편을 따르는 사람들을 먹이고 챙겨야 하는 몫까지 감당해야 하니 고통과 인내의 삶을 살지 않을까. 그런 아내가 있으니 남편이 세상에 나가 바른 소리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를 보면서 마리안역의 여자 주인공이 오드리 헵번과 너무 닮았다..고 생각하면서 영화를 봤는데.. ㅎㅎ 진짜 오드리 헵번이었네요.. 수녀복을 입고 처음에 등장했을때.. 우와~ 진짜 너무 이쁘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오드리 헵번과 숀 코네리가 나왔으니 그냥 10점 ~!! ^^

007이 아님 숀코너리의 주연작중 가장 맘에 든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꼭 지켜야 할 의무가 있다. 납세의 의무, 국방의 의무, 교육의 의무, 근로의 의무, 환경 보전의 의무등이 있다. 의무 불이행시 법의 제재를 받는다. 국가의 강제성이란 그래서 무섭다. 개인이 국가를 상대로 반기를 들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가족이 있는 사람이라면 국가를 상대로 대모를 한다거나 반정부 시위를 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다.

옛 명배우들의 향연, 그러나 영화는 고루하고 남는것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