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티 블루 37.2 37.2 Degrees in the Morning, 37°2 le matin

미친 사랑의 노래

베티의 삶은 고달픔 그 자체인듯하다. 사랑을 해도 계속 무언가를 갈구한다. 남자가 베티를 위해 모든것을 주어도 베티는 참기 힘들어한다. 자신이 하는일마다 다 안풀리고 되는일도없는 반면에 그래도 사랑,노을,자연,소리,바람등을 다 가졌다고 행복해하던 베티. 여자는 임신이 안됨과 동시에 자신을 파멸시킨다. 갖은 노력을 해도 베티의 마음을 돌릴수없는 남자는 서서히 지쳐가고 그녀를 만족시킬수없음을 깨닫고...... 다시 자신의 삶으로 힘겹게 돌아온 남자. 영화 보고난후 계속 남.여주인공이 뇌리에 남아있는다. 사랑 힘들고 잔인하다.

추억속의 영화 반갑네요.
상당히 강렬한 영화였죠. 브룩클린으로가는 마지막 비상구, 리빙 라스베가스 같이
당시 충격적인 영화였지만,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려는 표현으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워낙 상업적 영화가 판을치는 시장이라 그런지 이런 영화가 그립기까지 하네요..

일반적인 남자의 사랑만으로는 도저히 틈만나면 자기 심정 내키는대로 폭발하는 정신병자같은 그 여자를 감당할수없다 그러나, 그래도, 둘다 그렇게까지 되버리는거 보면 참 둘다 힘들고 고달픈 사랑을 한다....싶다
한 가지, 원래 임신을 바랬던것도 아니기에 피임까지 해왔으면서 안됐다고 그토록 미쳐간다는건 앞뒤가 안맞는게 흠이랄까

존재 자체가 사랑스런 두 남녀,, 어린 아이들처럼 단순한 그들의 사랑방정식에 흠뻑 빠져 3 시간이 흐르는지도 모르게 집중했다..
아름다움이란 이런 것이 아닌가,,
온 몸으로 사랑하는 그 순간의 열정이 녹아든..
후외없이 사랑했노라 외칠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