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의 신사참배를 거부하다 체포돼 교도소에서 순교한, 한국 기독교계의 큰 별 주기철 목사(1897~1944)의 삶과 죽음을 그린 기념비적 전기 영화다. 영화는, 주 목사가 1936년 평양 산정현 교회에 부임해 순교할 때까지 겪었던 일련의 핵심적 사건들을 수준 급 설득력으로 극화했다. 한국교회와 기독교인들의 참여로 제작된 목적성 영화건만, 지금도 여전히 유효할 어떤 영화 미학 · 예술적 경지를 자랑한다. 40대 말 신영균의 연기는 가히 압도적이다. 배우 신영균은 물론 암흑기로 통칭되는 1970년대 한국영화를 재발견하는 계기로도 손색없다.
(전찬일_2012년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일제 강점기 주기철 목사는 평양 산정현 교회의 부름을 받아 부임지로 향한다. 제국주의 말기 일본의 발악은 신사참배를 강요하고 기독교도로서 그리고 조선인으로서 이를 행할 수 없는 주목사는 반항하며 예배당을 신축한다.
그러나 헌당식을 며칠 앞두고 주목사는 구속되고 목사들의 결정으로 신사참배가 가결된다. 1941년 평양노회는 주목사를 목사직에서 파면시키고 교회당도 폐쇄 당한다. 1994년 4월 20일 밤, 일제의 형무소에서 주목사는 강제로 주사를 맞고 순교한다. 평양거리의 수많은 신도들 사이로 주목사의 영구가 떠나간다.
(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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