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녀가문으로 소문난 당골 춘당댁에 아씨 연지(김용선)가 시집을 온다. 아씨는 양반집 규수로 예절을 갖추었지만 아기를 낳지 못한다는 이유로 노마님(박정자)에게 갖은 구박을 받는다. 이에 사월이(원미경)가 씨받이로 들어오지만 태기가 없고, 집안에 머무르던 그녀는 머슴(김희라)과 바람이 난다. 둘은 노마님에게 들켜 몰매를 맞고 갇히지만 아씨가 불쌍히 여겨 이들을 도와준다.
아이를 갖고 싶은 연지는 가문에 누를 끼친다고 생각하면서도 자신의 몸을 탐하던 사내에게 몸을 맡긴다. 이를 알게 된 노마님은 연지에게 부정한 여자들이 목을 맨다는 자녀목에 목을 매게 한다.
(박민)
열녀로 살아온 것을 삶의 유일한 자부심으로 간직한 노마님은 대를 잇기 위해 씨받이를 들이기로 한다. 씨받이로 들어온 사월은 첫날밤 누군지 모르는 사내와 몸을 섞는다. 아내를 사랑하는 춘당어른은 씨받이를 거부하다 시어머니의 강요로 사월과 동침하는데 사월은 춘당어른이 자신과 첫날밤을 보낸 남자가 아니란 것을 직감한다. 사월은 자신의 첫날밤을 춘당어른이 아니라 집안 하인 중 누군가와 동침했을 거라 의심하고 어느 날 하인 성삼을 꾀어내는데 성공한다. 마침내 사월은 아이를 낳고 씨받이를 들인 사실이 알려질까 노심초사하던 노마님은 사월과 아이를 떼어놓으려 한다. 봉건적 사상과 제도가 낳은 참혹한 비극을 그린 작품으로 배우 원미경, 김용선, 박정자가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남동철_2014년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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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목총 (4) 개의 댓글
전두한 치하에서 에로물만 만들다가 그 좋은 재능 다 썩이고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