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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루하게 본 로맨스...나 정우성 좋아하는데도 높은 점수를 줄 수가 없다...배우빼면 아무것도 안남던 영화

시간가는줄 모르고 보게되는 수작 !!! 정우성 연기 폭이 커졌네여~ 호흡도 이 정도면 예전 최동훈 영화 버금감

재미있게 본사람은 나뿐 없는건가... 심은하 누님과 정우성형님.. 정우성 형님 당시에 비트 나올 무렵 같이 나와서 완전 묻혔지만 재미있었는데..

최민수의 젊은시절~~ 정우성 보는거 같음. 형은 좀 불편해~~, 니술잔은 니가 채워, 핸드폰으로 갚아줄께 언젠가는, 어마어마한 허세작렬 멘트ㅋㅋ 너무 간지야ㅋㅋ

정우성~! 정말 킬러역할종결자...예전에 비트보고 정우성의 우수깊은 눈빛연기에 잠 못 이뤘던 때로 날 다시 데려다 놓는다....이 영화를 왜이제야 보게 되었을까...

정우성♡심은하 진짜 잘어울리는 커플이더라~ 충격적 베드씬도 있었지만 나름 잘 소화했고 킬러와 호스티스의 슬픈사랑이 주내용이다. 정우성이 킬러기땜에 잔혹한 장면도 나오지만 두 배우의 열연만으로도 킹왕짱!!

간만에 다시 봤는데도 매순간 쫄깃하게 재밌어요. 곽도원이랑 정우성 합도 너무 좋고. 교회 앞에서 헤어질때 울컥 했네요. 남과북 빨리 교류라도 자유롭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시 감상하니 영화는 B급. 감독의 무능이 마구마구 보임. 하지만 허영만 원작이 너무 대단했고, 정우성 유오성 임창정 고소영의 캐릭터 소화력이 좋아서 B급이지만 A급으로 상승한 영화. 영화와 만화원작을 재감상해보면 원작은 여전히 대단하나 영화는 그저 배우만 보게 됨.

날고 싶어도 날개가 꺽여버린 젊은이의 좌절된 꿈과 사랑, 우정을 정우성 유오성 고소영 임창정이 멋지게 그려냈다. 연기나 디테일은 좀 부족했지만, 당시로썬 젊은 감각의 영상과 음악등 우울한 분위기는 정말 예술~ 20년이 흘렀지만, 90년대 초부터 변화된 적자생존의 신자유주의 시대에 젊은이들의 좌절은 여전히 유효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