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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보다 뛰어난 잠수함 영화는 아직까지는 없음. 원래 티비 시리즈로 제작된거였으나 영화관용으로 편집. 지금도 기억남. 초등학교 어느 더운 여름날 밤늦은 시간 티비에서 유보트 선장이 지브롤터 해협 건너다 영국군에 발각되고 포격당할때 부상해서 달리면서 포효하던 모습과 그 음악. 정말 잊지못할 장면이다.

어느 더운 여름날 생길 수 있는 황당한 해프닝 같달까. 비극적인. 다소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그렇다고는 아주 늘어지지는 않는게. 다양한 인간군상을 보여주는 개개의 캐릭터들이 배우들의 호연과 감독의 연출력 덕분에 잘 살아있다. 결국, 그래서 어쩌자는거야 라는 말이 나오긴 하지만.

잊을 수 없는 그 맛. 요즘처럼 뜨거운 어느 여름날. 아버지는 새참으로 귀한 라면을 끓이셨다. 잘 익어 시큼한 열무김치와 대파를 썰어넣고 끓은 라면. 짜글짜글하게 끓은 후 달걀 하나를 풀고서 그냥 장독대에 걸터 앉아 먹었다. 물놀이 하고 온 터라 기가막히게 맛있었다. 그때 그 라면 맛을 아버지도 기억하고 계실까.

일단 OST중 "어느 여름날"이 너무 좋아요!!그노래만 들으면 눈물이 날거같아요ㅜㅜ진짜 너무좋고요.지브리와 일본애니를 합쳐도 이게 제맘속의 1등 입니다. 여러분 이거 꼭 보세요.완전강추.물론 싫은분들도 계시겠지만 저는 이게 너무좋습니다. 그리고 히사이시 조님?노래 넘 좋습니다.제 인생영화!!어릴때는' 그림 이쁘다!!재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