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과에 다니는 대학생 도휘는 졸업영화를 찍으려 한다. 하지만 오디션을 보는 도휘는 배우의 연기보다는 외모에만 관심이 있어 보인다. 해가 쨍쨍 내리쬐는 더운 촬영 도중에도 우유부단한 모습만 보여 스태프들의 원성을 사던 그때, 이미 천재 영화감독으로 명성이 자자한 대학 동기 지효가 촬영장에 방문한다. 스태프들, 배우들은 모두 지효에게 관심이 쏠리고, 도휘는 그런 지효가 거슬리지만 신경 쓰이지 않는 척 한다. 이후로도 촬영은 도휘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여전히 교착 상태! 그러던 와중, 지효가 한 가지 아이디어를 내고 모든 스탭들은 지효의 번뜩이는 아이디어에 호응한다. 결국 지효의 아이디어로 영화는 수정되고, 영화의 끝에 웃지 못하는 것은 연출인 도휘뿐이다.
(2022년 제3회 5·18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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