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이 된 카메라, 롤 앤 액션>은 2021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무용부문 선정작 <롤 앤 액션>공연에 대한 다큐멘터리이다. <롤 앤 액션>은 영상 제작 과정의 공연화, 필름 메이킹 퍼포먼스이며 실제 관객이 엑스트라로 참여한 관객참여형 공연이다. 무용인으로서 이 시대가 영상이라는 매체를 향유하는 방식에 대한 질문을 던지면서 물질세계와 디지털매체 세계라는 두 평행세계의 관계를 듀엣 안무로 풀어냈다. 본 다큐멘터리 후반부에 사영되는 댄스필름은 공연 당시에 실시간 듀얼캠 스위칭으로 제작된 필름이며 관람객들은 감독의 디렉팅에 따라 영상에 출연한다. 공연은 촬영이 이루어지는 현장 상황과 그 속의 댄스필름이라는 작품 속 작품 구조이며 어디까지가 연출된 상황이고 어디까지가 예상치 못한 해프닝인지 의심해볼 만한 작업이기도 하다. 이로써 작가는 공연예술로서의 무용과 매체로서의 영상 두 예술 장르의 본질적인 차이 혹은 유사성에 대해 파고든다. (2021년 제5회 서울무용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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