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함께 Down with the King

.유명 래퍼인 머니는 음반 작업을 위해 매사추세츠의 시골 농장으로 보내지지만, 그는 이미 음악 산업에 대한 염증과 자신의 명성을 유지하는 것에 대한 압박감에 지친 상태다. 시골 생활의 여유에 매료된 머니는 갑자기 소셜 미디어를 통해 은퇴를 발표한다. 그의 에이전시에서는 고수익을 내는 랩퍼를 다시 음악계로 복귀시켜야만 한다. 영화는 농민과의 예상치 못한 만남의 과정을 통해 변화하는 유명 래퍼의 내적 여정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다. 디에고 옹가로 감독은 세계적인 갱스터 래퍼 프레디 깁스를 주인공으로 기용했다. 프레디 깁스가 실제로 겪은 바 있는 음반사와의 갈등과 스타로서의 압박감 등은 영화 속 주인공의 상황과 오버랩 되면서 허구의 인물 머니에게 더욱 복잡하고 다원적인 입체감을 더한다. 한편 다른 등장인물들은 전문 배우와 실제 현직 종사자인 비전문 배우들로 구성되었다.
(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