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늦은 봄 초등학교 선생님 소혜는 드디어 교실에서 아이들을 만날 생각에 설렌다. 일곱 살 유현은 여름이 돼서야 유치원의 새 친구들을 만난다. 3고 다슬은 하루하루 불안한 수험 생활을 이어간다. 미디어센터의 혜림은 2월 이후 닫혀버린 상영관을 상영관을 찾던 관객들을 그리워한다. 여자 축구 동호회 볼나방FC의 회원들은 온라인으로 만남을 이어가며FC 공을 찰 날을 기다린다. 그렇게 우리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간다. (2021년 제25회 인디포럼)
바이러스와 우리들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