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법>은 ‘듣기’에 관한 영화이다. 사운드 중심의 이 작품은 베트남의 중앙고지대에 사는 원주민들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대해 생각하며, 기독교화, 식민화, 전쟁, 그리고 사회주의적 변혁을 겪은 땅을 배경으로 원주민들의 소리와 음성, 그리고 음악을 전경에 세운다.
<좀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법>은 나와 열여섯 살이 된 딸 사이의 시각적, 청각적 기억들에 대한 대화들로 더욱 돋보이는 만들어낸 에세이 영화다. 또한 이전 작품인 <판두랑가(Panduranga)>와 <5번째 시네마(Fifth Cinema, 2018)>에 이은 원주민 문화에 대한 3부작의 완결편이라고 볼 수 있다.
(2021년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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