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성동을 기록하다_기억의 골목 Record Hakseong-dong\'s Memories Alley

.코로나19로 전례 없는 생활을 하며 다들 각자의 방식으로 현재를 기록한다. 나는 원주 아카이브 로드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재개발 예정인 원주 학성동을 기록했다. 이곳은 한국전쟁 후 피난민과 성매매 종사자가 집단으로 거주하며 생긴 동네로, 지금까지도 ‘청소년통행금지구역’으로 지정되어 있다. 기록하면서 본 학성동 골목길과 빈집은 저마다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었다. 이곳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그 공간을 기록하는 행위가 다른 이들에게도 추억이 될 것이다.
(2021년 제18회 EBS 국제다큐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