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 공간 물질 Light Space Materia

.데이비드 스자우더(David Szauder)의 영화 <빛 공간 물질 (Light Space Materia 2020)> 은 바우하우스 (Bauhaus)의 기술, 신소재 및 빛에 대한 아이디어를 디지털 컨텍스트로 변환하여 1930년대의 상징적인 작품을 3D 디지털 애니메이션과 알고리즘적으로 파생된 사운드스케이프로 업그레이드한다. 바우하우스의 창시자 중 하나인 Moholy-Nagy가 만든 운동적인 빛과 소리 조형물 빛 공간 모듈레이터(Light Space Modulator 1930)에서 영감을 받아 이 상징적인 작품을 조형물 빛 공간 모듈레이터(Light Space Modulator 2020)로 재현했다. 이후 이 설치를 기반으로 100개가 넘는 비디오, 디지털 애니메이션 및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었다. 디지털 미디어로 재텍스트화하여 인간의 인식을 개혁하고, 사회가 현대 기술 세계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바우하우스와 관련된 원작의 동역학을 분석한 결과 현대 기술이 어떻게 움직임의 형식적 표현을 바꾸고 재료의 물리성을 디지털 문맥에서 포착할 수 있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의문이 집중됐다. 바우하우스는 예술과 기술의 관계에 있어 항상 중요한 선구자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특성은 움직임 분석에 기반한 알고리즘을 사용하여 (Light Space Modulator 2020) 조형물의 주변 소리와 운동에서 파생된 애니메이션과 사운드스케이프를 만들기 위해 컴퓨터 코드를 적용한 작업의 필수적인 기초를 형성한다. 이 사운드스케이프는 Szauder의 영화 “빛 공간 물질”에 사용되며, 이미지 물질성의 촉각적 품질을 전경화하기 위해 아티스트가 만든 디지털 3D 애니메이션에 혼합되어 사용됐다.
(2021년 제21회 서울국제대안영상예술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