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과 재즈의 고향이자 미국에서 가장 낙후한 도시 중 하나인 멤피스. 주민의 대부분이 흑인인 이 곳은 주 정부의 지원에서도 소외되어 범죄와 가난의 도시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영화는 이 도시의 스택스 음악학교에서 음악을 통해 희망을 싹틔우는 청소년들을 기록한다. 방과후 프로그램으로 운영되는 이 음악학교는 단순히 학생들의 음악적 재능을 기르는 것을 넘어서 흑인음악과 민권운동의 역사 속에서 자신만의 음악을 재발견하는 요람이다. Black Lives Matter 운동 속에서 자라난 새로운 세대들은 이 학교에서 자신의 음악을 새롭게 만들어 나간다.
(2021년 제17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김소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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