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재판 혹은 마카베예프의 경우>는 두산 마카베예프 감독의 1971년 영화 를 비판하기 위해 당시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에서 공산당이 어떻게 공개 플랫폼을 사용했는지를 밝힌다. 그 과정에서 이 예술가의 위치를 당대의 정치적, 사회적 분위기에 초점을 맞춰 탐구한다. 실제 노비 새드 영화관에서 공개 재판이 열렸으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졌다. 유고슬라비아 보안국은 사건을 녹음하는 것을 금지했지만 슬로보단 밀레틱 기자가 장비를 몰래 반입하여 녹음했다. 고란 라도바노비치 감독의 이 영화는 위대한 동유럽 영화감독 중 한 명에 대한 경의의 표시일 뿐만 아니라 진정한 자유 없이 민주주의 사회를 수립하려고 시도했던, 혹은 진정한 민주주의 없이 자유를 확립하려 시도했던 사회주의 유고슬라비아의 가장 큰 실패의 트라우마를 밝히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2021년 제3회 강릉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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