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네스토의 시선 Through Ernesto\'s Eyes

.에르네스토, 78세의 브라질에 사는 우루과이출신 사진작가는 나이의 한계에 부딪히게된다. 그는 위장할수 있다고 믿었던 외로움과 커져가는 맹목성에 대해 한계를 느끼게 된것이다. 에르네스토가 홀아비가 되었을때, 그는 늙어가는것이 정적이된 공간을 돌아가는 레코드판으로 채우는것, 멀리사는 아들의 전화를 받는것, 은행에서 그의 수당을 포기하라는 공지, 이웃주민 하비에르의 짧은 인사, 루시아에게 올 새로운 편지를 기다리는것 이라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비아라는 경솔한 강아지 간병인이 그의 인생에 들어오게되고 그의 하루는 달라진다. 그리고 에르네스토는 서른도 안된 여자와 시간을 보내는것이 노화를 젊어지게 하는 방법일수도 있다고 생각하게되고 또 팔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사랑이 가능하다는것을 깨닫게 된다.
(2020년 제13회 서울노인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