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간에 대한 시각적 표상을 '시간도형'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새롭게 제안한다. 이 미학적 시도에서 더 이상 시간은 선적이며 정적으로 지루하게 흘러가는 것이 아닌, 공간과 더불어 입체적으로 춤추며 꽃을 피운다. 난 어느 순간부터 시간과 공간을 평면적이고 선형적인 형태로 도식화 시키는 표상을 하지 않기로 하였다. 그것은 오히려 나의 창의적인 발상을 얽매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시공간이 우리에게 어떤식으로 드러나는지를 개인적으로 철학개념을 통해 다시 감각적인 미술작업으로 드러내어, 유연하게 시공간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져보고자 하는 데에서 이 작업이 연출되었다.
(2018년 제2회 서울무용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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