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프스, 안데스, 로키, 히말라야는 모두 해발 4,000미터 이상 최고 8,000미터에 이르는 산맥들. 세상에서 가장 높고 험준한 산에서 살아가는 야생 동물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구상에 오직 600마리 정도만 남아있는 눈 표범, 깎아 지른 듯 가파른 절벽 위를 아슬아슬하게 뛰어 다니는 야생 염소 아이벡스, 사냥감을 놓고 쟁탈전을 벌이는 검독수리의 모습이 바로 눈앞에 있는 듯 가까이 다가온다. 수백 시간의 잠복은 물론 패러글라이더까지 동원한 촬영으로 포착해낸 야생 동물들의 역동적인 모습이 재치 넘치는 내레이션으로 한층 더 빛을 발한다.
(2018년 제3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 최선희)
살아있는 지구 II, 산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