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쾌락>은 용기 있고 영리하며 주체적인 다섯 명의 여성들의 삶을 보여준다. 이들은 뿌리 깊게 가부장적이고 종교적인 사회에서 당연시하는 침묵을 깨트린다. 데보라 펠드만, 레일라 후세인, 로쿠데나시코, 도리스 바그너, 비티카 야다브는 강한 의지와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지고 여성의 성 해방과 권리를 위해 싸우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승리에는 대가가 따른다. 자신이 자란 지역사회에서 파문을 당했고, 종교 지도자들이나 광신도들에게 생명의 위협을 받기도 했다. 주인공들은 모두 같은 결론을 내렸다. 여성의 신체는 그들의 성적 만족이나 의지와 상관없이 남성의 성적 욕망의 대상이며, 무엇보다 출산의 도구에 불과하다. 목소리를 높이기로 결심한 다섯 명의 여성들은 용기와 힘과 삶에 대한 열정이 어떻게 사회의 인식과 구조를 바꾸는지를 보여주는 살아있는 표본이다.
(2019년 제21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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