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텅 빈 무대로 오른 청소부는 무대 위 덩그러니 세워진 옷을 발견한다. 중세와 미래가 혼합된 기묘한 옷에 몸을 댄 순간 세상은 환상의 무대로 변하고 기묘한 무중력의 세계에서 그는 눈을 뜬다. 흑, 백, 분홍빛 컬러의 오묘한 조화와 대비로 이뤄진 세계를 통과한 후 이름 모를 사막을 홀로 걷는다. 17세기 음악가 마크 앙트완 샤르팡티에의 바로크 클래식과 21세기 오스트리아의 일렉트릭 듀오 오스트리안 어패럴의 SF를 연상시키는 음악의 합주는 영상과 함께 우리를 환상의 세계로 인도한다. (2016년 제33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상훈)
슬픈 사막 - 어떤 로봇의 이야기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