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지방 변두리 목욕탕. 무더운 여름. 목욕탕은 정전이 되고 여주인은 수습하기 위해 남탕에 들어간다. 우연히 본 무언가로 촉발되어 여인의 삶이 달라진다.
목욕탕에 전기가 나가면서 주인 아줌마의 마음에 한 남자가 스며든다. 그녀는 목욕탕을 벗어나 해변의 여인이 될 수 있을까. 가장 큰 걸림돌은 결국, 지긋지긋하지만 별 문제 없이 살아온 나다. 감독의 시선과 배우의 앙상블이 대단하다. 노련한 두 배우는 감독이 바라보고픈 대상을 오차 없이 화면에 구현한다. (2016년 제13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박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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