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초기에 두 등산가들이 조각상을 들고 산을 오른다. (2015년 제11회 인디애니페스트)
웅장한 산의 모습을 훑는 카메라를 따라 이동하면, 성모마리아 동상을 지고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오르는 두 남자. 화면을 압도하는 산의 풍경에 놀라고 있을 그 순간부터 일어나는 해프닝에 웃지 않을 수 없다. 아니, 이게 웃을 일인가? 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산을 오르는데 무슨 이유가 필요한가. 몇 번이고 다시 오르는 게 산이 아닌가. 그게 바로 알피니즘이다. (2016년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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