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The Master

.이 애니메이션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에스토니아가 구소련 연방에 편재되어있던 시기, 상징주의와 형식주의 문학가로 잘 알려진 프리드버트 투글라스의 단편 소설 <포피와 후휴>를 원작으로 한 애니메이션이다. 주인이 없는 집, 개는 주인을 그리워하지만, 우리에 갇혀 있던 원숭이는 우리를 빠져 나와 주인이 없는 세상을 활보하고 다닌다. 원숭이는 주인의 물건을 부수는데 그치지 않고, 개를 폭행하는 등 각종 만행을 저지른다. 지배와 복종, 자유와 방종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만드는 작품. (2015년 제32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이정진)

포피는 강아지이고 후후는 원숭이로 집에 돌아오지 않은 그들의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 그들은 서로 매우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야 한다. 이것이 진실이다. 진실은 꿈보다 더 비현실적이고 사실보다 더 끔찍하다. (2015년 제17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