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이 없는 집엔 아이가 없다 No Window? No Baby!

한 아이와 엄마가 있다. 둘은 대부분의 시간을 함께 보내며 아이는 엄마에게 여러가지 질문을 한다. 한참 궁금한 것이 많은 아이에게는 자신이 사는 세상말고 또 다른 세상이 존재한다. 엄마가 알려주는 세상… 시간이 지나고 이상하게도 엄마의 배가 자꾸 불러온다. 엄마는 아이에게 애기가 생기는 과정을 설명해주고 이어서 바로 산통이 시작된다. 이 때 우연한 계기로 엄마의 분만실에 들어가게 된 아이는 그곳에서 놀라운 장면을 목격하는데…

연출의도

어른들은 언제나 아이들에게 동심을 바란다. 사실 바라지 않아도 아이들에게는 그러한 부분이 존재한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은 궁금한 것이 많아지고 그에 따른 정보를 부모를 통해 채워나간다. 이때 부모들은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주려는 의도로 사실과는 다른 정보를 전달한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점을 꼬집어 보고 싶었다. 어른들의 -좋은 의도에서 비롯되었지만- 잘못된 답변들은 다양한 매체속에 널려있는 왜곡된 정보들을 무방비 상태로 접하게 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 진실을 접하는 연습을 시키는 것... 이것이 아이들의 동심을 순식간에 깨버리지 않는데 더 도움이 되는 대처법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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