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위장 사고로 보험금을 챙기는 경표는 오토바이를 탄 초혜와 사고가 난다. 민조는 합의를 하지 않으면 뺑소니로 신고하겠다며 경표를 협박한다.
연출의도
사회의 그늘에서 기생충처럼 살아가는 인물들에게 이 밤은 끝나지 않는 시간, 출구가 없는 폐쇄공간이다.
자동차 위장 사고로 보험금을 챙기며 사는 경표. 어느날 밤 일(!)을 한 건하고 돌아가는 길에 달려와 부딪히는 오토바이로 인해 사고가 난다. 자기가 한 일이 다시 자신에게 업보로 돌아와 자꾸만 꼬여가는 이 상황에서 그의 선택은 결국 ‘도피’이다. 윤리와 세속적 삶, 그 사이에 우리의 선택은 세속적 삶일 수 밖에 없는가. (2010년 제15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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