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살이지만 희귀병으로 65살처럼 보이는 아우로는 또래 친구들과 다름없이 활달한 장난꾸러기다. 아우로는 어느 날 학교를 방문한 하원의원 아몰에게 깊은 인상을 주게 된다. 아몰은 자신 때문에 언론에 노출된 아우로에게 사과의 의미로 대통령궁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하지만 정적의 모함으로 궁지에 몰리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동분서주하다 아우로와의 약속을 어긴다. 사실 아몰은 아우로의 생부로, 영국 유학 시절 아우로의 엄마인, 비디야와 만나 사랑을 했지만 비디야가 임신 사실을 알리자 낙태를 권유했던 것이다. 비디야는 크게 실망하고 아몰 모르게 아우로를 낳아 키웠던 것.

비디야는 아우로의 열세 번째 생일에 아빠가 아몰이란 사실을 알려준다. 빈민을 위한 진심과 뛰어난 기지로 위기를 기회로 바꾼 아몰은 다시 아우로에게 여행을 청한다. 과연 아우로는 아빠, 아몰에게 진실을 말할 수 있을 것인가?

(E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