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피해 Life is peachy

7.2/10
총 24 리뷰
실행 시간   111분
언어   한국어
지역   한국
배우   All Lise Band  
영화관 안에서   2011.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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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피해 플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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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al Love Story

여자 셋, 옛사랑을 말하다!

미대 교수 정지우(김상현)는 제자 희진의 그림 속 인상적인 그녀, 윤지우(김효진)를 기획중인 전시의 누드모델로 발탁한다. 정지우와 윤지우 그리고 희진은 전시용 비디오 작업을 위해 바다로 떠나고, 그곳에서 윤지우의 2년 전 사랑 이야기를 듣게 된다.

여자 둘, 첫사랑을 만나다!

무료한 삶에 지쳐 자신과 닮은 마네킹으로 모의 자살을 시도하던 윤지우. 그녀가 떨어뜨린 마네킹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소매치기 강지우(김꽃비)의 차로 떨어진다. 그렇게 만나자마자 수갑으로 연결된 그녀들은 서로에게 끌려 함께 지낸다. 하지만 사랑을 경계하는 강지우와 사랑을 지키려는 윤지우의 마음은 점점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 Prologue ]

진정 매력적인 인물들을 만나고 싶다.

그들이 내뱉는, 독특한 화법을 유희하고 싶다.

살짝살짝 판타지의 미학에 빠져들고 싶다.

눈을 유혹하는 영상과 귀를 사로잡는 소리에 이끌려

영화가 줄 수 있는 극대치의 오락을 경험하고 싶다.

모든 것에 우선한 아니, 그럴 겨를도 없이 다가오는 사랑이 있음을 안다.

그렇게 운명에 이끌리듯 거부할 수 없는 사랑에 동참하고 싶다.

그리고 그 사랑이 힘이 되어 더 강해지고 더 커지고 싶다.

나 이외에 다른 이를 더 사랑하는 이타적 사랑에 물들고 싶다.

마음 속 욕망에 자신을 온전히 던지고 싶다.

진정 로맨틱하고 센티멘탈한 사랑이야기를 하고 싶다.

[ About Movie ]

새로운 사랑, 새로운 영화를 만나다!

그녀들의 이타적 로맨스가 시작된다!

지금까지 흔히 볼 수 있었던 이기적이고 식상한 사랑들은 온갖 불치병을 등장시키거나 죽음을 통해 사랑을 완성하곤 했다. 무언가 부족하게 느껴졌던 사랑 이야기들, 이제 그저 그런 사랑 타령은 가라! 첫사랑의 떨림과 온전히 함께일 수 있는 격정의 순간을 담은 전혀 새로운 사랑 영화가 온다. 가슴 깊이 숨겨져 있던 두근거리는 떨림이 펼쳐진다. 물 흐르듯 자연스러운, 그래서 더욱 새로운 두 여자의 진정한 사랑이야기가 시작된다.

“자식을 낳아 종족 보존을 해야 하는 인류의 대부분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이기적 유전자를 계승하고 발전시킬 수밖에 없대. 하지만 다행히도 인류는 왼손잡이만큼이나 높은 비율의 동성애자들 때문에, 자기 자신과 그 종족의 보존보다는 나 이외의 것들을 존중하고 배려하려는 성향을 갖는 다라는 거지… 난 이제 이타적 유전자의 계승자라는거지”

中 윤지우

그동안의 동성애 영화가 편견에 부딪혀 힘들어하는 그들의 사랑을 다루며 통속적인 코드가 주가 되었다면 는 단순한 편견을 뛰어 넘어 사람간의 본질적인 사랑을 이야기 하고자 한다. 이 영화는 동성애적 사랑에 대한 편견을 가뿐히 뛰어넘어 ‘진짜 사랑’을 주제로 한 영화가 될 것이다. 2006년 가 동성애적 사랑이 이성애적 사랑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준 값진 신파였다면, 2011년 의 시선은 보다 본질적이고 원형적인 부분에 머문다. 아무런 편견이나 잣대 없이 그녀들의 사랑을 바라보게 한다. 그들이 어떻게 만나고 헤어지는 지를, 그 낯선 사랑이 언제 감기처럼 다가오고 어느 순간 바람처럼 빠져 가는 지를, 를 통해 시리도록 강렬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진정한 휴머니티와 유머를 즐겨라!

사랑에 웃고 우는 그녀들이 전하는 위로의 메시지!

는 우리 사회를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거창한 목적을 담지는 않았다. 가시적인 메시지로 관객들의 반성을 강요하지도 않는다. 순도 100%의 드라마와 감정을 통해 진주를 품은 조개처럼 각자 품어야 할 값지고 아름다운 사랑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할 뿐이다. “돈과 상술이면 모든 지 다 되는 재미없는 시대에 가슴 따듯해지는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인간 최고의 미덕인 휴머니티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유머를 전하고 싶다.”는 감독의 바람처럼 윤지우와 강지우가 전하는 만남과 사랑, 이별에는 늘 웃음과 공감이 함께 한다. 는 어쩌면 조금은 두렵고 낯선 사랑 앞에 선 두 여자의 솔직하고 당당한 아름다운 성장담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랑하는 게 너한텐 그렇게 특별한 거니?”

“넌 늘 사랑이 뭔갈 해결해줄 거라고 생각해.”

“널 사랑했던 것도 나고 지금 널 증오하는 것도 나야.”

“낯선 느낌이 이제 너한텐 없어.”

中 강지우

이 영화는 사랑에 설레어 웃고 사랑에 가슴 아파 울던 우리에게 아름다운 추억과 따뜻한 위로를 안겨준다. 빛나는 사랑이 지나가도 아무도 다치거나 파멸하지 않는다. 그깟 사랑 땜에 울거나 죽는 일은 없다. 영화를 보는 관객은 물론이고 영화 속 인물들도 모두 영화를 통해 성장한다. 너무도 자연스러워서 새로운 이야기, 너무나 여성의 감성이 잘 묘사된 이야기, 얼핏보면 여성감독의 영화라고 생각될 만큼 여성의 생각과 감성을 세밀하게 그려낸 이 영화의 감독이 남성이라는 것 또한 놀라운 점이다.

패셔니스타에서 배우로 당당히 거듭난 김효진의 연기 변신!

국내외 영화제를 휩쓴 신인여배우 김꽃비의 치명적 매력!

2000년 톡톡 튀는 매력과 함께 CF스타로 혜성처럼 등장한 김효진은 이후 영화 , 등에 출연하며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는 배우로 각인되었다. 이번에 그녀가 선택한 작품은 위트 넘치는 장편 데뷔작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김수현 감독의 이다. 에서 김효진은 강지우라는 여자를 사랑했던 자신의 추억을 통해 본질적인 사랑을 보여주는 치명적일 만큼 사랑스러운 윤지우라는 인물을 맡아 그녀의 복잡하고 섬세한 감정을 성숙된 연기로 선보인다. 몽환적인 연기, 여자가 봐도 사랑스러울 정도로 귀여운 모습과 동성과의 육체적 사랑 등 다소 파격적으로 느껴질 만큼의 연기 변신을 보여준 그녀의 열연이 돋보인 는 베를린국제영화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되어 김효진이란 배우의 존재감을 유감없이 드러냈다.

김효진이 상대방을 자신보다 더 사랑하는 이타적 사랑을 보여주었다면 김꽃비는 이와 반대로 사랑하는 상대와의 영원한 감정을 믿지 않아 제대로 사랑도 해보지 못하고 도망치는 강지우 역할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펼쳐 보인다. 김꽃비는 2009년 가정 폭력이라는 현실의 날 선 이야기를 강하고 힘있는 드라마로 풀어내며 관객들에게 진한 전율의 순간을 선사한 영화 의 히로인으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에서 김꽃비는 불우한 가정생활로 상처를 겪지만 꿋꿋이 이겨내려는 연희 역을 훌륭히 소화해 제30회 청룡영화상 신인여우상, 제46회 대종상영화제 신인여우상을 수상하며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번 영화 에서는 어딘가 불안정한 결핍에 시달리면서도 사랑을 믿지 못하는 강지우 역을 완벽히 소화해내며 또 한번 화제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베를린, 유바리, 부산이 반한

김수현 감독만의 뛰어난 영상미와 독특한 화법 화제!

전작 를 통해 뛰어난 영상미와 독특한 화법을 선사한 김수현 감독. 흩었다 모으고 모았다 흩어놓는 이상한 마력의 소유자인 그는 해탈과 허탈을 이음동의어로 만들어버리고, 기분 좋게 취한 듯 인간사를 이야기 한다. 취중진담처럼 삶의 모순을 거침없이 드러냈던 명작 . 그 아름다운 미학을 이제 에서 다시 만난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개성 넘치는 사람들, 오직 김수현 감독의 영화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인물들을 만난다. 이번에는 매력적인 두 여자가 주인공이다!

김수현 감독의 전작 는 2002년 부산국제영화제를 비롯하여 모스크바국제영화제,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 경쟁부문에 출품 되었고, 부에노스아이레스와 로테르담영화제에도 출품되는 등 국내외를 비롯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04년에는 판타지의 감성을 일깨웠다는 호평을 받으며 2004년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5에 뽑히기도 했다. 두번째 작품 역시 베를린국제영화제, 유바리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등을 통해 뜨거운 러브콜을 받으며 그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 Production Note ]

여성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에서 시작된 이야기

치열하고 뜨거웠던 의 제작 현장

의 시작은 김수현 감독의 독특한 가치관으로부터 시작되었다. 남자인 그는 여자(여성성)가 남자(남성성)보다 우월하다고 말하곤 했다. 그렇게 믿는다고 했다. 분명 이성애자인 그가 동성애를 다룬 영화를 그것도 여자가 여자를 사랑하는 다소 특별한 사랑이야기를 풀 수 있었던 것도 그의 여자(여성성)에 대한 무한한 신뢰 때문이다. 그 덕에 는 여자와 여자의 사랑과 그것을 추억하는 그녀들의 방식을 동성애를 다룬 영화들 중 가장 멋지게 표현했다 할 수 있다. 적어도 국내에서는 말이다. 그리고 그런 면모는 시나리오 작업때부터 드러나기 시작했다. 시나리오의 한 씬 한 씬이 감독만의 독특한 감성과 위트로 채워져 있었고, 영화제에 시나리오를 출품하지 못하는 것이 아쉽다고 주변에서 이야기 할 만큼 인상적인 시나리오가 완성되었다.

는 한국영화진흥위원회의 제작지원에 힘입어 개인투자자, 배우, 스탭 모두의 열정으로 만들어졌다. 살을 에는 추운 겨울, 약 2개월 동안 30회의 촬영이 진행되었다. 스탭과 배우들은 바닷가와 산사 그리고 도심의 밤거리를 밤낮없이 뛰고 또 뛰었다. 주인공 윤지우 역의 김효진과 강지우 역의 김꽃비는 여자와 여자의 사랑에 대한 감정을 섬세하고 열정적으로 연기했고, 정지우 역의 김상현과 희진 역의 서현진이 그녀들의 사랑을 함께 추억하고 느꼈다. 영화는 사랑의 시작에 대해 그 본질은 창피하고 부끄러운 감정이라고 말한다. 의 영화제작 전 과정은 진정한 첫사랑을 만난듯한 스탭들과 배우들의 열정으로 치열하고 뜨겁게 빛난 순간의 연속이었다.

김수현 감독의 여성성에 대한 남다른 이해에서 출발해 배우와 스탭의 열정으로 완성된 는 사랑에 대한 무한한 신뢰와 응원을 담아 이 영화를 통해 위로 받고 싶은 모든 사람들에게 다가가려고 한다.

[ Director’s Note ]

사는 게 코미디다 싶을 때가 있죠. 몸에 힘을 빼고 보면 해프닝의 연속 같기도 하고요. 그저 삶의 유희로 바라보고 즐기자니 내공이 한없이 딸리고.. 그러다 짬짬이, 버티기 위해서라도 문득, 사랑을 만나보지만 항상 늘 따라오는 아픔을 피할 수는 없고요. 힘겹게 ‘관계’나 ‘소통’을 쫓다 보면 언제나 남는 문제는, 결국 내 자신에 관한 문제더라고요. 내가 날 몰라서 문제인 거지, 나만 정확하면 만사형통일거란 생각을 합니다. 뻔한 얘기지만, 는 이런 생각에서 출발했어요.

동성간의 사랑을 왜 해야겠다고 생각했는지 좀 가물가물 하지만.. 처음 시작할 때는 뭔가 특별한 사랑일 거라 믿었어요. 또 그렇게 가야 한다고 다짐을 했고요. 그래서 그걸 찾느라 힘이 들었던 거고.. 이성애자인 ‘나’또는 대부분의 ‘우리’와는 무언가 다를 거라는 생각이 지나치게 컸기에 특별할 거라고 생각한 거지요. 아주 조금, 다르긴 하겠죠. 하지만 역시나 아름답고 행복해야 하는 것만은 분명해요. 혹여, 내 사색의 수준과 깊이가 미천하더라도 외로움을 같이 나눌 수 있다면 좋겠어요. 꽉 막힌 현실을 극복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같이 성장하고 같이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이왕이면 여러 사람들과 말이죠.

감독 김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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