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은 시놉시스에서 “사랑과 증오에 대한, 속고 속이는 사람들에 관한, 폭력과 섹스, 그리고 24시간이라는 이 기이한 시간 내에 우리가 알게 되는 놀라운 비밀들을 둘러싼 이야기”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이런 소개는 이 영화의 남다름, 독특함 등을 알리는 데 거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문제적 텍스트에 다가가는 첩경은 여느 주류 극영화의 ‘무엇’이 아니라 ‘어떻게’이기 때문이다. 특정 주인공은 말할 것 없고, 주요 캐릭터도 플롯도, 그 무엇도 충분히 요약 설명이 불가능한, 다중 인물 다중 플롯 영화인 것. 시작과 끝이 맞물리는 원형 구조의 영화는 이른바 포스트모던적 탈-내러티브 텍스트의 전형이라 한들 과장은 아니다. 영화는 내러티브 중심의 일반적 독해를 거부한다. 사건들의 얼개를 맞추려 애쓸 필요없이 인물의 행보를 좇는 것이 관건이다. 여러모로 헝가리 기요르기 팔피의 무서운 장편 데뷔작 [허클]을 연상시킨다. 영화는, 오픈 시네마에서 선보이는 [밴드 명: 올 댓 아이 러브] 등과 더불어, 최근 괄목할 만한 비상을 하고 있는 폴란드 현대 영화의 어떤 활력을 증거 하기에 모자람이 없다. (전찬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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Zero
드라마
한국
2016.01.01 영화관 안에서
제로 시티
Zero City, Gorod Zero
드라마
러시아
1988.01.01 영화관 안에서
독일 영년
Germany Year Zero, Germania anno zero
드라마
이탈리아,
1948.01.01 영화관 안에서
제로지대
Ground Zero
스릴러
오스트레일리아
1990.01.01 영화관 안에서
말괄량이 막달레나
Maddalena, Zero for Conduct, Maddalena, Zero In Condotta
코미디
이탈리아
1940.01.01 영화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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