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어머니를 모시는 젊은 페르스발은 기사들의 장엄한 모습에 강렬한 인상을 받고 기사가 되기로 결심한다. 어머니를 떠난 페르스발은 아더 왕을 찾아가고, 기사가 되기 위한 수업을 받게 된다. 한편 페르스발의 호기심은 그를 또 다른 모험으로 이끈다.
시대극으로 12세기 크레티앵 드 트로예의 서사시 ‘페르스발 또는 성배 이야기’가 원작이다. 모든 장면을 세트에서 촬영한 이 작품은 환상적인 스타일을 통해 중세의 몽환적인 이상주의를 충실하게 재연하는 한편, 원작에 담긴 진실의 기반에 대한 탐색을 보여주고 있다.
(시네마테크 부산 2009 - 로메르와의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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