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 전에 아버지를 여읜 ‘그녀’는 묘지에서 우연히 만난 ‘그’와 동거를 시작한다. ‘그’는 ‘그녀’를 돌봐주고 ‘그녀’는 누드모델로서 ‘그’의 카메라 앞에 서며 두 사람의 관계는 점점 깊어져 간다. 어느 날 그들 사이에 쥐 한 마리가 나타나고, 두 사람의 관계는 끝을 알 수 없는 파국으로 치닫는다. 브라질 최고의 문호 아시스의 두 이야기 『비밀의 이유』와 『뼈』를 원작으로 남녀 간의 사랑과 집착의 아슬아슬한 경계를 기묘하게 그려낸 훌리오 브레사네 에로티시즘의 정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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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바 도 라토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