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징화된 여성의 모습을 갖추지 않은 정윤과 상징화에 의존했던 다른 이용객들은 화장실이라는 공간 안에서 불쾌하다. 이들은 서로 다른 이유로 불쾌감을 느끼는 듯 하지만 사실은 하나의 이유 때문이다.
언뜻 보기에 성별이 모호한 외모를 가진 정윤은 공중화장실을 이용할 때마다 따가운 시선을 받는다. 어째서 자신의 성별을 사회적으로 합의된 방식 안에서 분명하게 전시하지 않으면 이 사회를 평온하게 살아갈 수 없는 것일까. 여자화장실을 이용해야 하지만‘여장’이 불편한 사람이라면 한번쯤 겪어 봤음직한 사건을 영상으로 다루어내는 감각이 빛나는 작품. 더불어 이 영화의 국내배급을 맡고 있는‘대구여성영상상영공동체 핀다’와 같은 지역의 여성 미디어 활동에 주목하게 하는 작업이다. (손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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