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복을 막 입기 시작한 초겨울, 준이네 엄마 아빠가 모여 심각한 토론을 벌인다. 아빠는 준이가 중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진짜 남자'가 될 수 있도록 첫눈 오는 날, 준이를 포경수술 시키겠다고 선언한다. 그러나 엄마는 그보다는 준이의 뜻을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다. 하지만 막무가내인 아빠의 주장은 아무도 이길 수 없고, 왜 꼭 아픈 수술을 받아야 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준이는 괴롭기만 하다.
드디어, 첫눈이 내리고 아빠는 준에게 포경수술을 시키기 위해 집으로 뛰어온다. 아빠를 막으려는 엄마와 준이를 데려가려는 아빠 사이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드디어 피할 수 없는 대결이 시작되는데...
는 국가인권위원회에 기획한 인권프로젝트이다.
뚜렷한 의학적인 근거가 없음에도 90% 이상의 한국남자들이 통과의례로 여기는 포경수술에 대한 오해와 아이들의 선택권을 무시한 채 자행되는 부모들의 폭력성을 코믹한 에피소드로 그려보고 싶었다.
과일 깎는 소리
Soft Sounds of Peeling Fruit
드라마
미국
2021.01.01 영화관 안에서
밤을 벗기는 독장미
Poisonous Rose peeling off the Night
드라마 .02 개봉
한국
1985.11.02 영화관 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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