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가 요한과 그의 아내 알마는 암벽 섬에서 살고 있다. 요한은 악몽에 시달리며 이를 자신의 스케치북에 그려 넣는다. 요한은 알마와 함께 섬의 폰 메르켄스 남작의 성에 초대되어 악마와 같은 일군의 무리들과 자신이 이전에 사랑했던 베로니카 보글러를 만나게 된다. 이들 앞에서 요한은 베로니카와 사랑의 행위를 하고 무리를 피해 도망친다. 알마는 그를 쫓아간다.
감독 본인 내면에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는 분열을 다룬” 영화인 이 영화는 매우 모호하다. “영화 속에서 형식 및 주제는 의도적으로 해체되어 있다.” 베리만은 이 영화가 “규정짓기 어려운 일군의 문제들을 대상으로 삼은 뒤 그것들 안으로 들어가려고 시도하고 있기 때문에” 자신에 매우 중요한 영화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장면이 관능적으로 연출되어 있는데, 특별히 요한이 악마와 싸우는 장면과 옛 애인이 베로니카 보글러와 밀회하는 장면은 충격적이다. 악마로 분한 소년의 몸이 피로 얼룩져 바다로 가라앉았다 떠오르고, 광대처럼 분장한 요한이 벌거벗은 베로니카를 악마와 같은 무리들이 보는 앞에서 애무하자 그녀가 미친 듯이 웃는 장면은 “아름답고, 잔인하고, 위험하며, 죽음과 파괴적 관능성의 경계선 상에서 아슬아슬하게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2011년 한국영상자료원 - 잉마르 베르히만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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