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세 시대 체코, 폭압적 영주 코즐릭은 아들들과 함께 도적질을 일삼는다. 어느 겨울, 코즐릭은 왕의 측근인 주교 일행을 공격하고, 주교의 아들을 납치한다. 왕의 공격에 코즐릭은 숲으로 도망가고, 그의 아들 미콜라슈는 이웃 영주 라자르에게 도움을 구한다. 그러나 미콜라슈 덕에 목숨을 부지했던 라자르는 협조하지 않고, 화가 난 미콜라슈는 수녀가 되려던 라자르의 딸 마르케타를 데려간다. 독특한 문체의 체코 작가 블라디슬라프 반추라의 동명 소설을 각색했다. 체코의 화가이자 (1984, 밀로스 포먼) 등의 의상을 맡았던 저명한 복식 디자이너 테오도르 피슈텍이 의상을 담당했다.
© Národní filmový archiv - National Film Archive(Czech Republic)
(2018년 영화의 전당)
블라디슬라브 반추라(Vladislav Vancura)의 유명한 소설을 각색하여 체코의 역사를 다룬 영화. 고대 이교도 세계와 초기 기독교 문명 사이의 충돌을 한 봉건 영주 딸의 납치사건을 통해 은유적으로 들려준다. 1998년에 실시한 설문에서 체코 평론가들과 언론들이 최고의 체코 영화로 꼽은 작품.
(2013년 제11회 시네마테크의 친구들 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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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르케타 라자로바총 (0) 개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