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와 수잔은 평온한 호숫가의 집에서 살고 있다. 알렉스와 타마라는 비엔나의 성매매업소에서 일한다. 그들의 삶은 알렉스의 무모한 은행 강도행각으로 인해 충돌하게 되고, 비극적인 죽음의 여파는 아무도 예측할 수 없는 파괴적인 결말로 이끈다
오스트리아의 도발적인 감독 괴츠 스필만의 최신작. 은 서로 관련이 없어 보이는 네 사람의 삶이 어떻게 얽히고 영향을 주고 받는지를 보여준다. 비엔나에서 살고 있는 알렉스와 타마라는 성매매업소에서 일하고 있다. 로버트와 수잔나는 비엔나에서 몇 시간 거리의 한적한 시골에 살고 있다. 어느 날 알렉스는 자신이 저지른 무모한 강도행각 때문에 경찰 로버트와 대치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타마라가 죽음을 맞게 되면서 네 사람의 운명은 돌이킬 수 없이 얽히게 된다. 스필만 감독은 분노와 복수, 속죄와 같은 감정을 억제된 연출을 통해서 담아낸다. 간결한 형식의 은 전통적인 의미에서의 해피엔딩은 아니지만 감독은 다음과 같이 표현하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내 영화에는 긍정이라는 빛이 반짝이고 있다. 인생은 결코 실수라고 할 수 없으며 어떤 삶이라도 모두 의미를 담고 있게 마련이다."
(2008년 13회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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