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밤, 학교에서 ‘강민’, ‘깔깔이’, ‘딸딸이’라는 별명을 가진 아이들이, ‘좆만이’ 라는 별명을 가진 한 아이를 괴롭히면서 장난스러운 심부름을 시킨다.
좆만이는 그들에 부탁을 들어주게 되고, 또 하나의 자기 자신을 만나면서 혼란과 공포 빠져든다.
영화를 속임수와 몽환적인 이야기로서 구경거리로 만든 것은 G. 메리에스였다. 여기에는 영상기술미학에 대한 끝없는 노력이 담겨있다. 전작 정서적 싸움의 두 번째 이야기 ‘자위적 싸움’ 또한 자체적으로 카메라를 조립 제작하여 “무서워하지 마! 포기하지 마! 타협하지 마! 세상에서 가장 두려운 적은 자기 자신이며, 그것을 결정하는 것 또한 너의 자신이다.” 라는 주제를 가지고 조금 더 다른 속임수와 몽환적인 이야기를 표현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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