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전 프랑스의 한 도시에서 만났던 여자를 잊지 못해 그녀가 살던 도시를 방문해 찍은 사진과 자막으로 이루어진 작품. 스페인 살라망카대학에서 스페인어를 공부했고, 이름을 스페인어식으로 발음해 실비아라 불리우는 것을 좋아했으며, 간호사가 될 예정이었다는 세 가지가 그녀를 찾을 수 있는 유일한 단서이다. 노천 카페와 미술관, 거리 사람들을 담은 사진에는 22년이 흐른 한 여자의 얼굴을 찾으려는 감독의 노력과 더불어 도시의 생생한 분위기가 담겨 있다.
(제9회 전주국제영화제)
에서와 한 쌍을 이루는 이 영화는 포토에세이 형식으로 구성되었다. 밴쿠버영화제에서는 크리스 마르케의 (1962)와 나란히 상영되기도 했다. ‘ 나’ 는 22년 전 스트라스부르에서 만난 실비아라는 여자를 기억하고는 이제는 희미해진 기억을 따라 스트라스부르를 다시 찾는다. ‘ 모험’ 이라는 이름의 바에서 만났던 그녀는 살라망카에서 스페인어를 배운적이 있다고 했다. 조만간 간호사로 일하게 될 것이라던 그녀의 말을 기억한 ‘나’ 는 스트라스부르의 병원들을 중심으로 다시금 도시를 누빈다. 그곳은 다름이 아니라 의 주인공이 헤매던 골목이다. 은 의 스케치를 담고 있다. 실비아를 찾아 종횡하는 ‘나’ 의 비전은 젊은 시절의 괴테가 머물기도 했던 스트라스부르를 모티프로 괴테의 롯테로부터 단테의 베아트리체, 페트라르카의 라우라에 대한 열망으로까지 이어진다. 호세 루이스 게린의 시네마스케치는 마요르카, 리스본, 볼로냐 등 다양한 유럽도시들에서 마주하는 사람들과 그 사이에서 기억과 망각이 중첩되는 발걸음을 담아낸다. (홍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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