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집스럽고 시끄럽지만 활달한 카페 주인 투앤느. 어느 날 갑자기 혈액 순환에 문제가 생겨 다리를 못 쓰고 침대에 누워있는 신세가 된다. 남편의 병으로 카페 운영과 농장 운영에 차질이 생긴 투앤느 부인. 그러나 하루는 단골 셀레스땡의 제의로 기가 막힌 구상을 하는데... 다름 아닌 밤낮 침대에 누워있는 남편의 몸 밑에 달걀을 넣어 부화시키는 것. 마을 사람들이 소문을 듣고 몰려오고 투앤느 씨는 결국 병아리를 부화시키고 마을 사람들과 투앤느 부인은 잔칫집에 온 듯이 기뻐한다. 누워있더라도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있음을 깨닫고는 기뻐하는 투앤느 씨!
모파상의 경쾌한 소극(笑劇). 그러나, 남편과 아내 사이의 감정을 은근히 덜어내고 그 사이에 ‘역할’로서 존재를 인정받는 시대상을 그려냄으로써 일종의 세태 풍자적인 블랙 코미디라고 볼 수 있다. 가만히 보면 이 마을의 모든 관계들은 다들 인간적이고 정감 있는 듯이 보이지만 그것은 삶의 외투일 뿐이다. 코미디처럼 처리했지만 모든 사람들의 관계는 오로지 돈과 일을 벗어나서는 설명되지 않는 그런 구조를 지니고 있다. 역시 모파상은 삶에 대한 냉소적인 시선을 거둘 수가 없는듯......
(EBS)
이 사이트는 영화 포스터, 예고편, 영화 리뷰, 뉴스, 리뷰에 대한 포괄적 인 영화 웹 사이트입니다. 우리는 최신 최고의 영화와 온라인 영화 리뷰, 비즈니스 협력 또는 제안을 제공, 이메일을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 © 2017-2020 920MI)。 EMAIL
모파상 시리즈 - 투앤느총 (0) 개의 댓글